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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여성 혐오 묻지마' 폭행 신속 대응

부산경찰청은 최근 잇따르는 '여성 혐오 묻지마' 폭행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묻지마 폭행사건이 발생하면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다.

범행 후 달아나는 피의자를 검거하고, 추가범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건 현장에 경찰력을 집중한다.

도주로를 차단하고 나서 사건 현장 주변을 세밀하게 탐문하고 수색하는 등 용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기 위한 수사활동도 강력하게 펼친다.

경찰서별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늦은 밤과 새벽 형사 기동차를 활용해 형사활동을 강화한다.

형사 외근조끼를 착용하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선별해 흉기 소지 여부 등을 검문검색으로 확인해 강력범죄 예방활동을 할 예정이다.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에 취약한 지역에서는 특별 치안활동을 벌인다.

정복 경찰관을 2인 1조로 편성, 순찰을 강화하고 휴대용 스캐너 등을 동원해 흉기 소지자 등을 집중적으로 검문검색한다.

경찰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는 정신보건법에 따라 응급·행정 입원시켜 사건 재발을 막고, 여성 혐오 묻지마 폭행사건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훈련을 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 동래구 명륜동 한 증권사 앞 인도에서 김모(52)씨가 가로수를 지지하는 길이 1m, 지름 10㎝의 각목을 뽑아 70대 할머니와 20대 여성을 마구 폭행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께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는 정모(67)씨가 웃옷을 벗은 채 길이 1m의 널빤지를 휘두르며 행인을 위협하고 60대 여성 관광객의 등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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