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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반기문, 대선 아닌 국가원로가 바람직"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20대 국회의원이 된 김경수 당선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선 후보가 아닌 우리 사회 원로 역할을 해주는 게 많은 국민의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오늘 SBS 세시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신 분이 국내 정치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게 바람직한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반 총장이 정치에 뛰어들어 정쟁의 대상이 되는 순간 유엔 사무총장 재임 기간의 공과를 일일이 파헤칠 수밖에 없는데 국가적으로도, 반 총장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노무현 정부 시절 유엔 사무총장이 된 점을 겨냥해 반 총장은 노무현 정부가 만들어낸 총장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김 당선인은 또 친노 진영의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게 되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는 대단히 존경하는 분이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 지사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얘기한 것은 충청권에도 미래 지도자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될 때쯤 정권교체와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가 누구냐는 기준을 갖고 지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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