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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기준 못 미쳐도 음주운전 시 사고 위험↑"

음주 단속 기준 이하로 술을 마셨어도 운전 시 사고 위험은 똑같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자는 시야각이 좁아질 뿐만 아니라 장애물 회피, 차선 유지 등 위급 상황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단속 기준 이하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해 운행 안전성을 평가하는 자체 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결과 시속 60㎞로 주행하던 음주운전자가 전방의 적색 신호등을 보고 제동 페달을 밟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상운전자에 비해 3배 가까이 길었습니다.

제동거리 역시 제동 페달을 밟는 힘이 부족한 탓에 평상시보다 평균 10m 증가했습니다.

음주운전자는 곡선 주행 시 반응 시간이 느려지는 경향을 보였고, 핸들 조작 능력도 저하돼 차선 이탈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운전적성정밀검사에서도 음주운전자는 위험을 판단해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동체 시력이 저하돼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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