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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 '보수성지' 日이세신궁 방문한다…정교분리 논란 예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각국 정상이 일본 보수 세력 사이에서 성지로 추앙되는 이세신궁을 방문합니다.

가와무라 야스히사 일본 외무성 외무보도관은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각국 언론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G7 정상이 26일 오전 이세신궁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이 공개한 일정에는 아베 총리가 이세신궁에서 각국 정상을 맞이하며 이후 이들이 함께 이세신궁을 방문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에게 제사 지내는 시설입니다.

이곳은 과거 제정일치와 국체 원리주의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시설로, 일본 보수층이 '성지'로 여기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이세신궁 방문은 일본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를 위반했다는 논란을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이를 일본의 전통을 알린 외교성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보수층의 표심을 잡는 소재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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