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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가르쳐줬어요"…네 살 소녀가 화장실에서 탈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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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조이고, 왼쪽은 푸는 방향."

아이가 아빠에게 배웠다고 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조이는 방법입니다.
얼마 전, 4살 소녀 말레이시아는 사촌동생과 화장실에 갇혔습니다. 갇힌 아이들은 탈출을 위해 화장실 안쪽에서 망치로 문을 두드렸지만, 나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소방대원들이 구조 연락을 받고 집으로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도 구조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화장실 문에 부착된 잠금장치 때문입니다.
문밖에서는 해체할 수 없는 잠금장치 구조 탓에 소방관들은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해야 했습니다. 말레이시아를 꺼내기 위해 화장실 문을 부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소방관은 말레이시아에게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소방관은 우선 말레이시아에게 핸드폰을 전달해 잠금장치 사진을 찍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찍힌 사진을 보고 아이에게 문 여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소방관의 지시에 맞춰 두 개의 나사를 풀었고, 무사히 밖으로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현장에 있던 어른들을 감탄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방송까지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서 측은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 말레이시아에게 1일 꼬마 소방관 스티커 배지를 수여했습니다. 
 
(SBS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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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화장실에 갇힌 네 살배기…침착한 탈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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