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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냉커피 전성시대'…콜드브루 등 경쟁 불붙어

미국에서 냉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JAB, 일리, 스타벅스 등 쟁쟁한 커피 업체들이 콜드브루 커피를 앞세워 병 또는 캔커피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콜드브루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우려낸 커피를 가리킵니다.

흔히 쓰이는 네덜란드풍 커피라는 뜻의 더치커피는 콜드브루의 일본식 명칭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카페를 중심으로 차가운 커피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미국 내 스타벅스의 냉 음료 매출은 20% 증가했으며, 겨울에도 냉커피가 뜨거운 커피보다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파는 차가운 병·캔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콜드브루 커피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에 비해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부드럽고 깔끔하며 초콜릿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글로벌 커피업계의 큰 손인 JAB, 홀딩스의 피츠 커피앤드티는 지난해 10월 스텀프타운 커피를 인수한 이후 콜드브루 캔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 콜롬베는 연내에 미국 전역 식료품점에 차가운 라떼를 납품할 계획입니다.

이 라떼는 지난 3월 온라인에서 한정 판매했을 때 단 1시간 만에 1만 개가 모두 팔렸습니다.

이외에도 닥터페퍼 스내플 그룹은 독립 음료업체인 하이브루커피의 판매를 맡기로 했으며, 일리는 코카콜라와 손잡고 병·캔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미국의 병·캔커피 시장은 2011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왔으며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3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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