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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대리점주가 개인정보 도용 '대포폰' 유통

경남 진주경찰서는 개인정보로 대포폰 300여대를 개통해 유통한 혐의(사기·개인정보보호법 등)로 휴대전화 대리점 운영자 임모(36)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씨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진주에서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고객 127명의 인적사항 등 정보를 무단 도용, 100만원 이상 비싼 스마트폰 304대를 개통해 중고폰(대포폰)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중고업자에게 1대당 50만원에 팔고 휴대전화 사용료와 단말기 할부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는 방법으로 2억7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대리점에 보관 중인 인적사항 가운데 피해 사실을 알기 어려운 장애인이나 고령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인 등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씨는 사채를 갚거나 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 요금을 돌려막기 위해 계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들 고소로 수사를 벌여 임 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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