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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담배 끊자" 공포감 자극…'골초' 김정은 금연설

북한이 최근 방송한 금연 프로그램입니다.

담배가 생기게 된 기원부터 소개하면서 담배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간 그 자체를 해치는 무서운 애용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담배입니다.]

담배가 초래하는 여러 병들을 보여주며 공포감도 자극합니다.

해마다 담배에 의한 사망자 수는 무려 540만 명, 사람의 폐처럼 생긴 모형을 담뱃불로 지져가며 폐암의 위험성도 부각시킵니다.

[조선중앙TV : 흡연자는 담뱃불로 건강한 자기의 폐를 몇 년 만에 누더기로 만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아직 어디서나 담배를 피우는 게 용인될 정도로 담배에 대해 너그러운 편인데요, 담배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시도도 엿보입니다.

[북한 주민 : 아침부터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아주 건전치 못한 사람으로 보며 주위 환경에 불쾌감을 주는 몰상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 : 여자들이 담배 끊으라 얘기하면 여자들이 진짜 자기를 생각해서 그러나 하고 끊어야 하는데, 여자들의 말을 흘러가는 시냇물 소리로 듣는단 말입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상당한 골초인데, 북한이 이런 금연운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이 김정은이 금연을 결심했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남성 흡연율이 50%를 넘는다는 북한에서 이번 금연운동을 계기로 금연이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모두 담배를 끊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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