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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K-뷰티'의 질주…유럽 시장 진출

PGA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거리 샹젤리제에서 한국 걸그룹의 노래와 춤이 울려 퍼집니다.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즐비한 이곳에 한국 화장품의 진출을 알리는 공연입니다.

K-뷰티라는 이름으로 이미 아시아 시장을 석권한 우리 화장품이 이제는 화장품의 본 고장인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바나나와 팬더 모양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들이 유럽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렉시아/화장품매장 디렉터 : 한국화장품의 강점은 혁신적인 것이고, 마스크팩·비비크림 등은 프랑스에서 아주 최근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안 소피/손님 : 한국화장품을 접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아주 매력적이고, 디자인이 예쁩니다.]

유럽시장에 우리 화장품 수출 규모도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프랑스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규모는 1천 640만 유로, 우리 돈으로 210억여 원으로 1년 전보다 80% 넘게 성장했습니다.

[윤영로/한국화장품 부사장 : 전 유럽 14개 나라에 동시에 런칭이 됐습니다.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전 유럽에서도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화장품 외에도 이미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의 전통주와 제과점 등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한국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음식과 화장품 외에도 전시와 공연 같은 다양한 문화가 소개돼 한국을 깊이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형 토기부터 청자와 백자,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 예술작품까지 한국 도자기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전시회에는 국가 지정 문화재 11점을 포함해 모두 344점의 작품이 선보여 프랑스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연과 학술교류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한국과 프랑스 국민의 상호이해를 돈독히 하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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