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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국내은행, 수익다변화 위해 수수료 이익 늘려야"

국내은행이 저금리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에 대응해 수수료 이익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은행 비이자이익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이 저금리 장기화 환경에서 수익 다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수수료 관련 이익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기준금리가 3.25%까지 올랐던 2011년 39조1천억원을 찍은 후 꾸준히 줄어 지난해 33조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총이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에 9%로 미국의 37%, 일본 35%, 독일 26% 등 주요국 은행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임 연구위원은 "수수료 관련 이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 증대 등 우호적 여건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수수료 수입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수수료가 금융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수료를 부담하는 관행 확립은 장기적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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