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국 대부분 30도 넘어…때 이른 '폭염주의보'

<앵커>

벌써 여름이 된 듯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5월의 세번째 토요일이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넘는 더위 속에 수도권엔 오늘(21일)도 폭염주의보가 계속됐습니다.

먼저 전병남 기자가 불볕더위 속 휴일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동해안 해수욕장은 벌써 여름 분위기입니다.

커다란 연에 바람을 싣고 빠르게 물살을 가릅니다.

속도를 즐기고 곡예도 부리다 보면 더위는 이미 저만치 사라져버립니다.

[장도민/서울 광진구 : 아름다운 바다에서 탈 수 있고, 바람과 자연과 함께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고요.]

해운대 백사장에도 이른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도심 속 분수는 이미 아이들 차지가 됐습니다.

차가운 물줄기 사이에서 놀다 보니 더운 줄도,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구본하/서울 성동구 : 분수에서 노니까 정말 시원하고 재밌었어요. (이따가 또 들어갈 거예요?) 네!]

더위에 지치기는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덩치 큰 코끼리는 사육사가 뿌려주는 한줄기 물줄기가 고맙기만 합니다.

[김대승/서울 송파구 : 아기에게 바람 좀 쐬게 해서 시원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4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30도를 넘겼습니다.

서을은 이틀째, 경기도 일부 지역은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례적으로 전국을 달구고 있는 이번 폭염은 월요일까지 이어지다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김승태, 박종현 G1, 김민수 G1, 박영준 KNN)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