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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로 미리 본 '관계의 미래'…성과와 의미

<앵커>

초기술 사회에도 새로운 소통 방식과 공감을 통해서 함께 만드는 공동체를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지식 축제로 자리 잡은 제13회 서울디지털포럼이 오늘(20일) 폐막했는데, 한승구 기자가 그 성과를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컬투 : 라디오 1등, 포럼 1등. 1등끼리 만난 거네요. 어쨌든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라디오에서 10년째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는 컬투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누적 방청객 10만 명을 넘긴 라디오 쇼의 비결은 계속해서 진화한 소통 방식이었습니다.

[컬투 : 어쨌든 청취자들과의 소통, 소통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우/SBS 라디오 편성기획팀장 : 엽서나 전화연결 정도가 참여하는 방법이었는데, 이렇게 UCC로 사연을 보낸다는 걸 보면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아요.]

뇌종양으로 숨진 어린 아들 조엘을 게임 속에서 그려낸 라이언 그린은 공감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줬습니다.

[라이언 그린/뉴미너스 게임 창업자 : 게임 플레이어를 우리 친구로 포함시키고 싶었습니다. 현실의 삶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게임에서는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조엘을 돌봐주는 겁니다.]

이틀 동안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는 모두 2천800여 명이 방문해 세계적 연사들과 함께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영감을 나눴습니다.

[박준상/서울 강북구 : 인공지능이 주제였지만, '인간의 인간다운 모습' 이런 것들을 계속 같이 얘기를 했다는 게 저는 되게 인상 깊었어요.]

VR 체험존과 연사들의 사인회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서울디지털포럼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혁신의 모습뿐만 아니라, 더 근본적인 인간관계의 변화와 새로운 사회 규범까지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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