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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경찰관, 도주 차에 치여 중태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 도주 차에 치여 중태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습니다.

경북 김천에서 음주 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어젯밤(19일) 11시 30분쯤 경북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37살 정모 경사가 33살 문모 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정 경사는 문씨가 음주 감지기 반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나자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불응해 문씨가 도주하려 하자 제지하기 위해 운전석 쪽 내려진 창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씨는 정 경사를 매달고 10미터 정도 질주했고, 정 경사는 차에서 떨어져 승용차 뒷바퀴에 치였습니다.

문씨는 200여m를 달아나다가 추격에 나선 경찰차와 일반 승용차가 앞길을 가로막자 도주를 포기했습니다.

당시 정 경사를 포함한 경찰관 4명이 순찰차 2대로 음주 운전을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문씨를 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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