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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오늘 밤 결정

<앵커>

강남역 부근 화장실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김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러 나섰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심문을 위해 경찰서를 나선 김 씨는 범행 동기나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결정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1시간 반가량 김 씨를 심층 면담하며 심리상태를 분석했으며, 내일 한 차례 더 김 씨를 면담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여성을 노린 것은 맞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프로파일러와 정신의학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건이 벌어진 부근인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오늘도 피해 여성을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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