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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즈키·미쓰비시 연비조작 국내 피해 없을 듯

일본 스즈키·미쓰비시 연비조작 국내 피해 없을 듯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스즈키자동차의 연비조작이 국내에 끼치는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내에 정식수입된 스즈키 제조차량은 단 한대도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미쓰비시 차량은 자동차등록을 기준으로 1천316대가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지만, 미쓰비시가 밝힌 연비조작 차종에 해당하는 차종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미쓰비시는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닛산자동차용으로 생산한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 경차 4종 62만5천대의 연비를 지난 2013년 6월부터 조작해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18일) 일본 자동차업계 4위인 스즈키는 2010년부터 일본에서 생산한 16개 차종 210만대 연비 테스트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자동차업계를 주도하는 대형업체들의 연비조작 파문이 확산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미쓰비시와 스즈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연비조작에 따른 피해도 미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본 산케이신문이 미쓰비시가 연비검사·산출을 법정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측정한 차량이 2014년도까지 일본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27종 200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하는 등 연비조작이 더 밝혀지면 국내에서도 피해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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