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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비대위·혁신위 추인 무산…배경은?

오늘(18일)은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김수형 SBS 정치부 기자와 함께합니다.

Q. 이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이장우입니다.

Q. 네. 이렇게 전화에 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

Q. 어제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 추진이 추인이 무산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결국 친박계에서 이 인선을 한 정진석 원내대표를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법한데요?

어제의 그 상황은요. 우선 당내의 많은 구성원과 다양하게 비상대책위원이나 혁신위원장에 대한 인사 문제를 수렴하지 않고 급조해서 비대위원을 했는데 이 비대위원 개개인 구성원이 지난 총선에 가장 책임이 있는 김무성 대표와 당이 패배하는 데에 원인을 제공했던 유승민 의원 최측근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데에 가장 큰 문제가 있고요. 이런 과정에서 당내의 많은 구성원들하고 상의하지 않고 급조해서 비대위원을 인사한 데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그렇다고 한다면 지난 총선 패배에 친박계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시는 겁니까? 아니면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시는 겁니까?

누가 책임이 더 크다, 아니다 이렇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당이라는 것은 당 최고책임자가 당대표입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패했을 경우는 당대표하고 실무 책임자였던 사무총장이 책임지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에서 당이 이렇게 흔들릴 만큼 어려웠던 것은 당대표가 제대로 리더십을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김무성 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겠습니다.

Q. 정진석 원내대표가 현재로써는 유일한 지도부나 마찬가지인데요. 어제 상임전국위가 무산되면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더 이상 이 원내대표직 또는 비대위원장 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그만둬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는 우선 정진석 원내대표가 어제 전국위원회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맡게 된 여러 가지 원인을 빨리 분석하고요. 이 초선들부터 중진들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빨리 거치는 것이 선행돼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과연 어제 그런 사태가 왜 났는지를 명확히 분석해서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을 다양한 구성원들과 상의해가는 것이 원내대표의 역할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Q. 그 과정을 선행을 했는데 그 과정을 지금 우리 이 의원님 얘기하신 대로 안 된다면 그만둬야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겁니까?

그건 본인이 우선 그런 노력이 선행되고 또 본인이 만약에 그런 것들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뭐 역량이 안 된다 그러면 그건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Q. 이제 새누리당 안팎에서 어제 상임전국위 무산되는 과정을 보면서 이제 결국은 갈라설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거침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의원님 보시기에도 이렇게 서로 생각이 다르다면 따로 가야 된다고 보시나요?

당이라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념하고 목표는 같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임 없이 당내에 여러 가지 분란을 일으키고 또 당내를 향해서 총질을 하고 이런 것들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런 과정에서 이 당의 이념이 맞지 않는 분들이 계속 당을 흔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Q. 네. 이 의원님 그 질문을 이렇게 한 번 바꾸어 보겠습니다. 만약에 만에 하나 당이 갈라진다면 이거 친박계가 나가야 되는 건가요? 비박계가 나가야 되는 건가요?

저는 갈라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고요. 그리고 뭐 이것이 누가 나가느냐 누가 안 나가느냐 같이 탓해서는 안 되고 단지 함께 당을 하면서 내적으로 갈등하고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거든요.

당이라는 것은 같은 목표와 이념 아래 똘똘 뭉쳐서 정말 민생을 위해서 함께 가야 되는데 서로 의견이 달라서 매일 싸운다면 그거야 말로 국민이 볼 때는 매일 싸우는 당으로 비추어 지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것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를 그냥 대충 서로 뭐 조금씩 양보해가지고 이렇게 덮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Q. 네. 이 의원님 오늘 전화 감사합니다.

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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