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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제에도 '가습기 그 물질'…7개 제품 퇴출

<앵커>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서 신발 탈취제와 문신용 염료 같은 제품에서도 비슷한 유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가 조사에 나서 7개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 시켰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발 탈취제인 '신발무균정'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에서 옥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PHMG가 검출됐습니다.

사용 금지된 물질이 나온 겁니다.

환경부는 이 제품을 비롯해 탈취제와 세정제, 문신용 염료 등 사용 금지 물질을 사용했거나 유해물질 함량 기준을 넘어선 7개 제품을 적발해 퇴출 시켰습니다.

[홍정섭/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 : 1월 22일 각 해당 업체에 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를 명령했습니다. 재고는 4월까지 대부분 회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세걸/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유해 안전 기준에 따른 (위해성) 확인을 사업자가 직접 검사 기관에 의뢰합니다. 추가로 정부가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없어서 계속해서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해성 성분 함유 논란이 일었던 페브리즈에 대해선 독성물질로 알려진 벤조이소치아졸리논과 4기 암모늄 클로라이드가 들어 있지만 양이 적어서 위해 수준은 아니라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양지연/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즉각적인 위험이나 건강상, 호흡기계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오는 수준의 농도는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다만 이 성분들을 들이마셨을 때 위해성이 있는지 자료가 없어 흡입독성 실험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강윤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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