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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봄과 여름이 공존하는 한주…강한 자외선을 조심하세요

[취재파일] 봄과 여름이 공존하는 한주…강한 자외선을 조심하세요
비가 일찍 그치면서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은 평소처럼 출근길에 오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촉촉한 느낌에 기온도 낮아서 상쾌함을 더해준 아침이었는데요, 낮 기온도 그렇게 높지 않아 모처럼 맑고 활동하기에 좋은 월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5월도 중간을 지나 후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한 주는 중반 이후에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한여름을 미리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주 중반부터 서울은 한여름
 
서울의 기온은 화요일에 27도까지 오르면서 시동을 건 뒤에 수요일과 목요일은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31도까지 치솟겠고, 토요일에도 30도까지 오르겠다는 예보여서 한여름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5월 중순에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드믄 일도 아닙니다. 해마나 이맘때면 한두 번 경험하곤 하는데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서풍이 강하게 불면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의 기온이 올라가고,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면 서울 등 서쪽지방의 기온이 큰 폭으로 오릅니다. 대기가 남북으로 길게 놓인 백두대간을 넘어서면서 건조해 지고 데워지기 때문이죠.
 
서풍이 부는 화요일은 강릉의 기온이 29도까지 치솟으면서 서쪽보다 더 덥지만, 동풍이 불 것으로 보이는 금요일은 서울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반면에 강릉 기온은 23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강한 자외선 조심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자외선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에서 자외선 지수가 높은 단계까지 오르고, 내일부터는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인 8에서 10 정도까지 오르겠다는 전망입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에 오르면 햇볕에 1~2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가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매우 높음’ 단계에 까지 이르면 수 십분만 햇볕에 노출되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이번 주에는 시야도 탁 트여 화창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데요,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이고 선글라스나 모자, 양산 등으로 햇볕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극심한 일교차에 대비해야
 
낮에는 이렇게 볕이 뜨겁지만 아침에는 아직 봄입니다. 기온이 17, 8도를 조금 웃돌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내륙과 산간에서는 기온이 15도를 오르내리면서 선선한 느낌이 들 정도니 말입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에서 심한 곳은 20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가벼운 겉옷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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