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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혁신위 동시 가동…정진석 비대위원장 겸임

20대 국회 개원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3당은 4.13 총선 이후 당 지도 체제의 정비를 대부분 마무리했는데요, 총선 참패로 당내 쇄신 요구가 높아진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동시에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겸임합니다.

새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일반적인 당무를 처리하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인 셈입니다.

당 혁신안은 비대위와 별도로 만들어지는 혁신위원회가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야말로 통렬한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우리 새누리당을 잘 창조한다는 그런 각오의 혁신 위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혁신위원장 선임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혁신위원장은 외부 인사에 맡기기로 했는데, 김황식 전 총리와 김형오 전 국회의장같이 하마평에 오른 여권 인사들 대부분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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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20대 국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제(12일)부터 어제까지 지난 총선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했던 광주를 찾아가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지역 민심 청취와 구애에 나섰습니다.

전체 123명 당선인 가운데 115명이 워크숍에 참석했는데,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호남 참패에 대해 반성하는 토론회도 가졌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는 패배자로서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호된 채찍질을 하신 호남 민심 앞에서 잘못했습니다 하고 빌고 경청하고 그리고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하러 온 것입니다.]

광주 지역 인사들과의 대담에선 더민주의 호남 참패는 무능한 제1 야당에 대한 심판이었다는 쓴소리도 들었습니다.

토론회 말미에 더민주 당선인들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5월 30일부터 지급되는 5월분 이틀 치 세비 66만 5천 원을 걷어서 서민들의 악성 채권 소각을 위해 쓰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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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지도 체제 정비를 마쳤던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캐스팅보터로서의 제3당에 걸맞은 위상 만들기에 주력했습니다.

그제는 경기도 연천에 있는 28사단을 당 지도부가 방문해서 안보정당 이미지 구축에 나섰습니다.

최전방 군부대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국방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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