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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경찰 때린 여성…온라인 달군 불쾌한 영상

<앵커>

술 취한 20대 초반 여성이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까지 마구 때렸습니다. 이 장면이 동영상으로도 찍혀 수십만 명이 봤는데, 우리 공권력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보도에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싸워!) 아 언니!]

술에 취한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경찰관을 발로 찹니다.

주변에서 말려보지만 또다시 발길질하며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관에 완강히 저항합니다.

[경찰 : 조용히 해! 조용히 해!]

경찰이 제압하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경찰관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일행들까지 나서서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을 방해하고,

[경찰 : 지금 공무집행방해하는 거야! 비키라고!]

경찰관이 강하게 경고하고 나서야 여성은 저항을 멈춥니다.

21살인 이 여성은 지난 9일 밤 서울 성북구의 식당가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일행들과 다툼을 벌이며 소란을 피웠고, 주변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마구 때렸습니다.

[김정수/서울 성북경찰서 안암지구대 : 현장에 갔을 때 청소년으로 보였고 여자라서 힘으로 강제로 제압하거나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어요.]

현장을 촬영한 한 시민이 사건 발생 사흘 뒤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렸고, 2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이 여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화면출처 : 유튜브 ID : nuri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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