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기문 1년 만의 방한…촉각 곤두세운 정치권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방한합니다. 작년 5월 이후 1년 만의 방문인데, 이번에는 정치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요?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반 총장에 움직임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부터 엿새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26일 제주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한 다음 곧바로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 회의에 참석합니다.

30일에는 경주에서 개막하는 유엔 공보국 NGO 회의에 참석한 다음 같은 날 뉴욕으로 떠납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경주 회의에는 2천 명 이상 NGO 대표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반 총장은 27일에서 29일까지 사흘간 서울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일정은 따로 없다고 하지만 누굴 만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치권, 특히 여권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반 총장은 차기 대선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선호도 1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당의 총선 참패와 여권 잠룡들의 국회 진입 실패로 인해 충청권 출신인 반 총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은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의원 (충청 출신) : 반기문 총장과 우리 충청권 인사 몇 분이 같이 동행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해 왔지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