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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회 끝나자마자…천리마 넘어 '만리마 운동'

<앵커>

북한의 7차 당 대회는 끝났지만 각종 경축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당 대회에서 나온 과업 달성을 위해서 천리마 운동을 뛰어넘은 만리마 운동이 새롭게 제시됐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저녁 평양에서 열린 7차 당 대회 경축 공연입니다.

모란봉악단과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이 함께 공연을 펼쳤습니다.

우리 걸그룹처럼 춤추는 동작이 세련되고 다양해졌습니다.

공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은을 제외한 정치국 상무위원 4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귀빈석에는 최태복 당 부위원장과, 이번 당 대회에서 급부상한 리수용 외무상이 자리를 잡아 리수용의 역할이 커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공연 중 무대 뒤편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당 대회 폐막 이후 새로운 노력동원 운동을 펼치자며 만리마 운동을 제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 호소문 : 만리마속도 창조 운동에서도 세상을 놀래우는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자는 것을 다시 한번 열렬히 호소한다.]

하루에 1천 리를 달린다는 천리마운동을 넘어 만 리를 달리는 속도로 노력동원에 나서자는 것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 참가자들이 어제 평양에서 김정은의 지시를 관철하겠다는 맹세문 채택 모임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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