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리포트] NASA 새로운 행성 발견…놀라운 연구 결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력이나 온도 같은 여건들이 지구와 비슷해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태양계 외부 행성 1천284개를 더 찾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을 이용한 관측 자료를 토대로 도출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수량은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20여 년 전 외계 지구 행성 후보가 처음 발견된 뒤 지금까지 검증된 행성 984개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번에 발견된 '외계 행성'들 중 550여 개가 지구처럼 암석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 특히 이 가운데 9개는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찾아낸 '물 존재 가능' 외계 해성은 21개로 늘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행성만도 1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태형/한국 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 과거에는 이렇게 외계에 지구와 닮은 행성이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케플러를 망원경을 통해서 별 4개 가운데 하나 정도에는 지구처럼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환경이 있을 것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지난해 7월 나사는 태양에서 1천4백 광년 떨어진 행성이 지구와 가장 비슷한 조건을 가졌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과거와 달리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행성들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분석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번 발견이 가능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공식 임무는 지난 2012년에 종료됐습니다.

그러나 나사는 이 망원경으로 외계행성과 초신성을 함께 관측하는 연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