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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놀이기구 안전사고 잇따라…11세 중태

<앵커>

최근 미국에서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1살 여자아이가 놀이기구에 머리카락이 끼면서 두피가 모두 벗겨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를 타고 노는 어린이들.

갑자기 근처에서 지켜보던 한 여성이 놀이 기구 쪽으로 황급히 달려갑니다.

잠시 뒤, 놀이 기구 운행요원이 기구 운행을 중단하고는 도움을 청하러 뛰어갑니다.

놀이기구를 타고 있던 11살 소녀의 머리카락이 기구에 끼면서 두피가 벗겨지는 중상을 입은 겁니다.

[티모시/아버지 : 목격자들이 그러는데 제 딸의 두피가 모두 벗겨지기까지 5~10분이나 걸렸대요. 제 딸의 근육이 회복될 수 있을지 모르는 데다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소녀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엄마 : 제 딸이 바닥에 나뒹구는데도 진행요원이 몰랐다는 게 전혀 이해되지 않아요.]

최근 텍사스주에서도 안전벨트가 고장 난 상태에서 롤러코스터가 출발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래덤/동승했던 아버지 : (진행요원이) 사과하면서 요즘 들어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난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 들으니 더 화가 났죠.]

경찰은 놀이기구 진행 요원이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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