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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돈 찍어 빚 갚겠다"…"세계금융 붕괴 발상"

<앵커>

이번엔 진짜 트럼프 소식입니다. 사실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도 트럼프가 황당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돈을 찍어 미국 정부 빚을 갚겠다면서 세계 금융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돈을 찍어낼수 있어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주자 : 미국 정부라면 무엇보다도 돈을 찍어내기 때문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폐발행권이 미국 정부가 아닌 연방준비은행에 있는만큼 국채를 발행에 달러를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국채가 너무 많이 발행돼 금리가 오르고 가격이 떨어지면 협상을 통해 국채를 싸게 되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주자 : 채권 금리가 오른다 해도 (협상을 통해) 국채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은 부채의 왕'이라며 만기가 된 국채가운데 일부는 상환하지 않고 협상하면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세계의 금융체계를 무너뜨릴 위험한 발상이라며 미국 국채의 안정성이 흔들리면 2008년 금융위기 이상의 혼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채권자들은 계약대로 돈을 받으려 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채무상환을 의무가 아닌 협상사안으로 삼겠다는 것은 비현실적 주장이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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