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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취임…3대 세습 마무리

<앵커>

북한 김정은이 새로 만들어진 당의 최고 직위인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됐습니다. 삼대 세습을 마무리 하면서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7차 대회는 나흘 만에 폐막했습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7차 대회에서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정은이 주체의 혁명위업을 계승하는 최고영도자라며 당 위원장직에 추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에 정중히 제의합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의 지지토론이 이어진 뒤,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당의 최고직위에 올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노동당 위원장직이 당의 최고직위라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아버지인 김정일을 노동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한 상황에서 제1비서라는 직책으로 북한을 통치해왔던 김정은은 이로써 명실상부한 당의 최고직위에 올랐습니다.

김정은은 폐회사에서 김정일이 당의 영원한 수반임을 당규약에 명문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조선노동당 위원장 : 당중앙의 두리에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과 조국의 자주적 통일, 세계 자주화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지난 6일 시작됐던 노동당 7차 대회는 이로써 나흘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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