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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회 영상 공개…"핵실험, 국력 빛냈다"

<앵커>

북한이 7차 노동당 대회 영상을 개막 당일인 어젯밤(6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수소탄 실험과 광명성 4호 발사로 국력을 빛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는 개회사를 통해 36년 만에 열리는 7차 당대회를 사회주의 위업을 완성하는 이정표가 될 거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정은 : 이번 당대회는 영광스런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 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 다.]

특히 올해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빛냈다며,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정은 :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의 장쾌한 폭음으로 뜻깊은 올해 장엄한 서곡을 울린 국방과학 부문에서는 연이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는 사변적인 기적들을 창조함으로써…]  

70일 전투를 성공적으로 마쳐 경제적 성과를 이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이 핵실험과 경제를 강조함에 따라 이번 당대회에서 핵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핵·경제 병진 노선을 당 규약에 명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젯밤 10시 반부터 30분 동안 당 대회 영상을 녹화방송했습니다.

김정은은 인민복 대신 회색 넥타이에 검은색 줄무늬 양복 차림이었습니다.

김정은의 오른쪽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왼쪽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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