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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와도 황금연휴니까'…관광지·고궁에 인파 '북적'

<앵커>

보신 것처럼 평양은 오늘(6일) 이랬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불과 200km 떨어진 서울은 황금연휴가 절정을 이룬 하루였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고속도로에는 나들이 차량이 몰렸고 도심 곳곳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행료 면제 시점인 오늘 새벽 0시 직전, 요금소 근처 갓길과 휴게소에 무료 혜택을 보려는 차들이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광배/경기도 포천 : 5분 있으면 자정도 되고 톨게이트 요금도 할인되니까 그냥 차 한잔하면서 쉬고 있습니다.]

통행료가 면제된 전국 고속도로에는 평소 주말보다 10% 정도 많은 506만 대의 나들이 차량이 몰렸습니다.

[정희주/서울 관악구 : 연휴 맞아 대구 할아버지 댁에 내려가고 있는데, 고속도로가 무료더라고요. 기분 좋게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지자체가 관리하는 일부 유료도로는 통행료를 받기도 해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유민선/서울 서초구 : 무료인 줄 알고 이렇게 나왔는데, 무료가 아니고 돈을 낸다고 해서 당황스러운 면이 조금 있습니다.]

나흘 연휴 동안 무료 개방되는 고궁에는 시민이 대거 몰렸습니다.

처마 곳곳에 봄비가 맺힌 경복궁은 가족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비가 내려 다소 불편했지만, 추억 만들기에 여념 없는 모습입니다.

[오대현·오상규·오수현·허진/전남 여수 : 2박 3일간 일정으로 서울에 왔는데, 무료 개방인 게 좋기도 하고 정말 뜻깊게 보고 가는 거 같습니다.]

제주도와 부산 등 유명 관광지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축제와 행사가 열려 시민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세경·정동렬 JTV, 영상편집 : 김지웅,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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