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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일 7차 당대회…김정은은 '21세기 태양'

<앵커>

36년 만에 열리는 북한의 7차 노동당대회가 내일(6일) 개막합니다. 노동신문이 김정은을 '21세기의 태양'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번 당대회가 김정은 우상화의 시작이 될 거란 걸 시사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 이후 36년만에 열리는 7차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평양 거리에는 당대회를 축하하는 선전물이 곳곳에 나붙었습니다.

평양에 집결한 당대회 참가자들은 만수대언덕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은 물론, 김일성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묘까지 참배했습니다.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와 사적관도 방문하는 등 당 대회 사전일정은 온통 김 씨 일가 모시기에 집중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주의 기치 따라 주체적인 청년운동의 최전성기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노동신문은 김정은을 '21세기의 위대한 태양'으로 지칭하며 이번 당 대회가 김정은 우상화의 장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과자선물세트가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매체인 데일리NK는 딸기향 과자와 초코파이를 흉내 낸 초콜릿 단설기 등 30여 종의 고급과자 종합세트가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용/데일리NK : 과자를 가져가서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서 당대회의 배려를, 김정은의 배려를 (느끼도록) 선전하기 위한 의도. 그 사람들의 마음을 사겠다고 하는…]

내일 개막하는 7차 당대회는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사나흘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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