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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란과 한반도 비핵화 협력은 큰 의미"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북한의 우방인 이란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핵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한 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기내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정상회담 때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북핵 불용과 한반도 평화 통일 지지 입장을 밝혔다며, 관련 발언들을 소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과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이란이 북핵 문제에 대해 공개 입장을 밝힌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란하고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어떤 여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아마 이번 방문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과거 북한에 가서 김일성과 만나기도 한 만큼 그와의 회동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압박으로 작용할 거란 얘기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란과 에너지·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를 제2의 중동 붐 조성의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것(제2의 중동 붐)을 통해서 우리의 수출도 회복하고 또 경제 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외교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잘 추진해서 대이란 관계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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