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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보조기 찬 양학선 "희망 놓지 않았다"

<앵커>

지난 3월 말에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쳤던 체조 스타 양학선 선수가, 기적을 바라는 심정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머니와 함께하는 행사에 부상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양학선은, 오른쪽 발목에 보조기를 착용했고 걸음걸이도 아직 불편해 보였습니다.

재활 훈련으로 근력을 다지고 있지만 지난 3월 당시 부상이 워낙 심해서 올림픽 때까지 회복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양학선은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양학선 : 운동선수는 기적을 일으키는 직업이기 때문에 희망의 끈은 안 놓고 있고요.]

양학선의 어머니도 애틋한 심정으로 아들을 응원했습니다.

[기숙향/양학선 어머니 : 학선이가 지금 많은 고통과 싸우고 있어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고요. 아들! 이번에도 한 번 더 힘내자. 사랑한다.]

양학선은 내년부터는 2개의 비틀기 기술을 동시에 쓸 수 없도록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이 자신의 주특기인 '양 1'과 '양 2'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며 출전이 더욱 간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체조협회는 양학선이 대표 선발전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재활이 빠르다면 올림픽 출전권을 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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