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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격파 시범에 '탄성'…한류 '기회의 땅'

<앵커>

우리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 상품들에게도 이란의 새로운 기회의 땅입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류 확산을 위한 문화외교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한류에 열광하는 테헤란 시민들의 모습을 장세만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테헤란 시민들과 함께 양국 문화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두 나라의 전통음악 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이란 전통 무술 주르 카네 시범에 이어 날렵한 태권도 격파 시범이 이어지자 공연장에 탄성이 울려 퍼집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 위해서 이것은 문화를 통해서 그렇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음식을 접목한 한식 소개와 한복 체험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복 입으시니까 더 아름다우시네요.) 감사합니다.]

우리 정부도 '한국 문화 주간' 행사를 열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육룡이 나르샤'를 비롯한 한국 드라마 상영이 단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2007년엔 한국의 사극 드라마가 최고 시청률 9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마흐디에/한류 팬 : 한국 콘텐츠는 친구, 가족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봅니다.]

수많은 한국 아이돌 팬클럽이 이미 결성돼 있을 정도로 젊은이들 사이에선 K팝도 큰 인기입니다.

이란의 문화 콘텐츠 시장은 인구 8천만 명을 바탕으로 최근 5년 평균 12%의 고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송성각/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이란 인구의 60% 이상이 콘텐츠 소비욕구가 강한 30대 미만의 젊은 층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습니다.]

미국과 유럽 콘텐츠에 대해 과거 이란 재제 당시의 반감이 남아 있다는 점도, 우리에게 이점이라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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