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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번째 도전 끝 '첫 우승'…꿈 이룬 신지은

133번째 도전 끝 '첫 우승'…꿈 이룬 신지은
<앵커>

미국 LPGA 투어에서 신지은 선수가 데뷔 후 5년, 133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의 꿈을 이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지은은 데뷔 후 5년 동안 톱 10에 스무 번이나 들고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 했습니다.

쇼트 게임 감각은 좋은데 힘이 부족한 편이었고, 승부처에서 '뒷심 부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이번에 시원하게 털어냈습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2011년 LPGA 데뷔 후 133번의 도전 끝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습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김세영, 최나연 등 동료들이 뜨겁게 축하했습니다.

지난 2001년 아홉 살 때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 간 신지은은, LPGA 투어에서 '제니 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도 변함없이 한국 국적을 유지해온 선수입니다.

[신지은 : 첫 우승이 이렇게 기대하지 않았을 때 와서 너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텍사스, 또 한인 분들이 많은 데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신지은에 이어 양희영이 공동 2위에 올라 올림픽 경쟁에는 또 변화가 생겼습니다.

양희영이 세계 랭킹에서 장하나에 한 계단 앞서게 돼 현재 시점, 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는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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