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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3사 노조 "옥시 제품 팔지 말자"

마트 3사 노조 "옥시 제품 팔지 말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이른바 대형마트 3곳의 노조가 가습기 살균제 가해 기업 '옥시'의 제품을 더 이상 팔지 말라고 대형 할인점 업체들에 촉구했습니다.

이들 3사 노조는 합동 성명을 내고 "옥시에 대한 사회적 규탄과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는데 대형마트에서는 옥시 제품의 대규모 판촉행사가 이어졌다"며 "이런 판촉은 매출에 눈이 멀어 고객의 건강을 해치는데 대형마트가 앞장서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많은 마트 노동자들도 누군가의 엄마인데, 우리가 일하는 유통매장에서 유해한 제품을 제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회사의 물품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옥시 제품의 전반적 안전성이 확인되고, 확실한 책임을 질 때까지 대형마트에서 옥시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옥시와 비슷한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사상자를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사과와 보상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노조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옥시 제품을 모방해 안전성 검증 없이 PB를 판매했지만,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책임을 회피했다"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피해자에 대해 합당한 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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