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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규모 노동절 집회…'쉬운 해고' 반대

<앵커>

어제(1일)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에서 대규모 노동절 집회가 열렸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먼저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장이 수많은 인파와 색색의 깃발로 가득 찼습니다.

전국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노동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쉬운 해고와 임금삭감, 비정규직 양산을 강제로 밀어붙였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1만 8천여 명이 운집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서울광장을 벗어나 종로와 을지로 등으로 행진하며 행사를 이어나갔습니다.

[쉬운 해고 반대한다 투쟁-!]

민주노총은 서울 대학로를 비롯해 부산, 대구, 부산 인천 등 전국 15곳에서 노동절 집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집회에서 최저임금 1만 원, 주 35시간 노동제,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오는 7월 대규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요 집회 장소 주변에 모두 1만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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