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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대에도 경비원 해고…입주자 대표의 검은 속내

[SBS 스페셜] 완장의 자격 - 입주자 대표가 뭐길래!

입주자 대표 비리,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죠.

지난 3월 정부 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전국 아파트 약 9,000여 단지에 대해 회계감사를 벌인 결과 5곳 중 한 곳꼴(20%)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관리비 횡령은 물론이고 공사 수의계약 부조리에 관리규약 위반까지, 우리 주변의 아파트에는 온갖 비리가 판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비리들의 한가운데에는 입주자 대표가 있었습니다.

주택법 시행령 제55조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관리비 집행, 용역업체 선정, 주민운동시설 위탁 운영, 아파트 하자보수업체 선정 등 실로 다양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자 대표는 이런 권한을 엉뚱한 곳에 휘둘렀습니다.

여기저기 자신을 유혹하는 용역업체들과 결탁해 주민 몰래 잇속을 채웠던 것이죠.

마침 SBS스페셜 취재팀이 한 용역업체 관계자를 만나서 용기 있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고백에는 비리의 천태만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공사비를 부풀리는 건 예사고, 장기수선충당금처럼 눈먼 돈을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도 비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SBS스페셜을 통해 혹시 여러분이 낸 관리비가 엉뚱한 구멍으로 새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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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5만 원짜리가 75만 원으로 둔갑…입주민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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