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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번지는데"…마트 3사는 오히려 '옥시 판촉행사'

"불매운동 번지는데"…마트 3사는 오히려 '옥시 판촉행사'
위해성 검증 절차 없이 가습기 살균제를 팔아 온 '옥시'에 대해 불매 운동이 번지는 가운데, 대형할인점들이 오히려 옥시 제품 판촉 행사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옥시와 같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동안 옥시를 포함한 주요 생활용품에 대해 할인이나 '1+1' 등의 판촉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마트도 지난달 초부터 27일까지 봄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옥시도 주요 브랜드로 포함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업체들은 "수개월 전부터 기획된 행사였고, 카드사 연계할인 등이 묶여 있어 옥시만 빼기 힘들었다"며,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분간 옥시 제품은 모든 판촉 행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옥시는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PHMG인산염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해 가능성'에 대한 회사 내외부 전문가의 경고를 무시하고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한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보고서까지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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