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日 골든위크…한국 찾는 관광객 14만 명

<앵커>

중국 노동절 연휴와 일본의 골든위크가 함께 시작됐습니다.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대거 방문하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용 가방을 든 사람들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중국 연휴, 노동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입니다.

기대 이상의 환대에 관광객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슈커/중국인 관광객 : 명동, 강남역 등을 돌아보고 예쁜 물건도 살 예정입니다.]

[유웨/중국인 관광객 : 한국 사람도 만나보고, 김치도 먹어보기 위해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모두 6만 3천여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은 8만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토/일본인 관광객 : 한국 드라마, 음식이 좋아서 이번 연휴를 한국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서울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크게 북적였습니다.

[민영훈/명동 상인 : 꾸준하게 한국에 들어와서 관광도 하고 돈도 많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주요 면세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고, 부산과 제주도 등에도 중국,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모처럼의 관광 특수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