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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 특수부대원 시리아 파견은 시리아 주권 침해"

시리아 정부와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미 특수부대원들의 시리아 파견은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러시아가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군 특수부대원 150명이 시리아 북동부 도시 루메일란에 배치됐다는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시리아 정부도 (미군 배치에 대해) 유사한 입장을 밝혔으며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 전문가들이 미국 측과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서 25일 독일 하노버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 250명을 시리아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들이 주로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에 참여하는 현지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내 IS 세력 소탕을 위해 동맹국들과 공습 작전을 펼쳐온 미국은 지금까지 50명의 지상군 특수부대원들을 시리아에 파견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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