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무수단 미사일 추가 발사…또 실패"

북한이 오늘(28일) 아침에 이어 저녁에도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저녁 7시 26분쯤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추가로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추가로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은 수십초 동안 수 km를 비행하다 공중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아침 6시 40분쯤 원산 지역에서 무수단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몇 초만에 미사일이 추락하면서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무수단을 발사했다 공중폭발한 적이 있어, 이달 들어 진행된 세 차례의 무수단미사일 발사가 모두 실패했습니다.

무수단은 사거리 3-4천 km로 미국령 괌과 인도, 러시아 일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R-27 미사일을 모방해 무수단을 개발했고, 시험발사 없이 2007년 실전배치했지만, 잇따른 발사 실패로 실전 능력을 의심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