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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턴 로저스, 부상 딛고 '149km 직구 '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괴물투수' 로저스 선수가 팔꿈치 통증을 털고 오늘(28일) 2군 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해 복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1군 마운드에는 다음 달 초에 오를 계획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선수들과 달리 버스 대신 개인 차량으로 경기장에 도착한 로저스에게 부상 후유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첫 등판에 대한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화 2군 훈련장이 있는 서산에서 로저스와 함께 생활해 온 어머니와 동생, 조카도 김해까지 같이 와 힘을 실어줬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를 평정했던 구위는 여전했습니다.

최고 시속 149킬로미터의 힘 있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4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았습니다.

3회 롯데 8번 타자 김지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연속 2안타에 폭투까지 저질러 2점을 내준 대목은 아쉬웠습니다.

4이닝 동안 공 51개를 던진 로저스는 다음 주에 한 번 더 2군 경기에 등판한 뒤, 다음 달 8일 kt와 원정 경기에서 1군 마운드에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밀 로저스/한화 투수 : 몸 상태는 좋습니다. 1군에 돌아갈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돌아가게 되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생각입니다.]

로저스에 이어 등판한 한화의 또 다른 선발 자원 안영명은 5타자를 상대해 홈런 하나,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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