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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학군단 지원자 사상 최대…열띤 시험 현장

<앵커>

올해 여성 ROTC 즉 학군사관 후보생 선발 시험에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290명을 뽑는데 180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하는데, 열띤 선발 시험 현장에 화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숙명여대 학군사관 후보생을 선발하는 체력 시험 현장입니다.

한 등급이라도 높이기 위해 눈을 질끈 감고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 봅니다.

5분 30초 안에 완주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는 1.2km 달리가 마지막 관문입니다.

[손혜원/숙명여대 학군단 지원자 : (힘들지 않으세요?) 괜찮습니다. 만약에 되면 이거보다 더 심한 훈련받을 텐데….]

올해 학군사관 여자 후보생 모집 정원은 290명, 여기에 정원의 6배가 넘는 1,8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지난 2010년 선발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33%나 늘었습니다.

[장수지/숙명여대 학군단 지원자 : 여성이 좀 더 당당해지기 위해서는 여성도 군대를 가야 된다는 생각을 해서….]

학군사관 후보생이 돼 군대에 다녀오고 나면 취업에 유리하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박진아 중위/숙명여대 학군단 훈육관 : 조직생활에 대해서 이해도가 있다 보니까 좀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박지혜/롯데 그룹 채용 담당자 : 우수한 여성 인재를 확보하는 중요한 채널 중 하나기 때문에….]

이번 선발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2년간의 후보생 기간을 거친 뒤 남성과 똑같은 2년 4개월 동안 복무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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