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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4등급 피해자 23%, 가습기 사용 중에 호흡기질환"

심상정 "3∼4등급 피해자 23%, 가습기 사용 중에 호흡기질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3~4등급 진단을 받은 소비자의 5명 가운데 1명 꼴로 살균제 사용 중 호흡기 질환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로부터 가습기 살균제 피해 3∼4등급 피해자 47명의 의료기록과 가습기살균제 사용기간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 47명 중 11명, 즉 23.4%는 살균제를 사용하던 중 천식과 습관성폐렴, 알레르기성비염, 급성기관지염 과민성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진단받았습니다.

이들 이외에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고 난 뒤 1년 이내에 호흡기 질환 진단을 받은 소비자가 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에는 살균제를 사용한 뒤 8일 만에 급성모세기관지염을 진단 받은 10세 어린이와, 18일 뒤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진단을 받은 유아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폐섬유화 질환이 확인되지 않아 정부의 피해구제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를 다른 호흡기 질환까지 확대해 다시 해야 한다고 심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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