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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유커, 관광객의 50%…소비력도 최고"

* 대담 :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곽상섭 팀장

▷ 한수진/사회자:

지난달 인천에서 열렸던 중국 관광객 4,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치맥파티 기억하시죠? 지난달에 이어서 또 대규모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8천 명이 한강에서 삼계탕 파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곽상섭 팀장과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곽 팀장님?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반갑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8천 명이 온다고요? 이거 어떻게 진행된 건가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이번에 오는 중국 난징 중마이커지 기업은 지난 2011년 1천 800명이 크루저로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도에 저희 한국에 재방문하고 싶다는 의사가 타진돼서 저희 관광공사 상해 지사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고요.

2015년 작년 연말에 최종적으로 저희한테 1만 5천 명 정도 송객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경제 사정으로 인해서 2016년 초기에 1월 달에 직원들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을 때 신청자가 8천 명 정도 신청했었고 지금 항공편을 저희가 정리를 하고 최종 명단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1만 5천 명이 올 뻔 했었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웃음)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8천 명으로 준 거예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아무래도 중국에 사정이 있어서.

▷ 한수진/사회자:

오래 전부터 준비가 된 모양이네요. 이야기가 계속 있었어요.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로 갈 뻔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일반적으로 작년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위기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그 감기 있지 않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메르스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메르스 때문에 조금 그쪽에서 고려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희하고 다른 지자체하고 협력을 통해서 저희에게 최종적으로 확정이 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커서 그런지 몰라도 지난번 인천 치맥파티도 그렇고요. 이렇게 큰 회사 전 직원들이 함께하는 여행들이 많이 있는 모양이에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그렇습니다. 저희가 5천 명 이상 기업 단체를 초대형 벤처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한국에서 오는 건 저희가 13개 정도 유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20개 정도의 1천 명 이상 단체를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방문한 적 이전에도 있었나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네 있었습니다. 8천 명 이상은 지금까지 최근 5년간 6개 단체가 있었고요. 그 중에서 선박이나 크루즈가 대부분이었고 항공 단체로는 2012년에 바우징 그룹이 1만 1천 명이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건은 항공 단체로는 역대 규모가 두 번째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꺼번에 이렇게 들어오는 일도 보통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그렇죠. 그래서 이런 단체들은 대부분 한 도시라든지 이런 데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고 중국 전역에 있는 회원들이라든지 직원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번에 보면 중국 전역 11개 도시에서 58개 항공편으로 방한하게 됩니다. 그래서 5월 5일, 5월 9일 각각 2차로 방한을 하게 되고요. 입국 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리즈로 계속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일반적인 단체하고는 규모가 다르죠.

▷ 한수진/사회자:

공항에 버스가 쫙 줄지어 설 것 같은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100대 이상이 필요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100대 이상?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 한수진/사회자:

항공편만도 50편이 넘는다는 말씀이세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60편 가까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한국에 와서 어디어디를 돌아보게 되나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이번에는 각각 2차씩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고요. 주요 일정으로는 이번에 한중 우호 상징으로 판다가 들어온 에버랜드를 관람을 할 거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공연인 넌버벌 공연인 페인터즈 히어로 그리고 경복궁 임진각 등을 방문할 거고요. 임원진 같은 경우는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관람할 계획으로 돼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 가운데 한강 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도 있고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네. 이건 서울시 주최로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주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규모가 상당할 것 같은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웃음) 그렇습니다. 이것도 5월 6일, 5월 10일 방한한 다음 날 삼계탕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고요. 10인용 테이블이 400개, 삼계탕 맥주가 4천 인분, 인삼주, 김치 제공 이렇게 제공이 될 예정이고요. 이건 제가 알기로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부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협찬을 한다는 건 그러면 삼계탕을 제공하는 거예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네 농림축산부가 삼계탕의 세계화를 일환으로 제공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돈을 받죠. (웃음)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웃음)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는 삼계탕을 알리는 것으로 알리는 차원에서 이렇게 하는 건가 보죠.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 한수진/사회자:

지난번 월미도 치맥파티에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나온 생맥주 없어서 아쉬웠다 이런 의견이 많았잖아요. 이번에는 생맥주가 가능할까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보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많이 아쉬울 텐데 이번에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도 안 된다고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 한수진/사회자:

이게 어떤 관련제도 때문인가요? 규제가 있어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규제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거기에 대한 세부 사항은 제가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 한수진/사회자:

규제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관련 제도 좀 바꿀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여론도 있던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야외에서 자유롭게, 중국사람 같은 경우에도 중국 현지 같은 경우에도 야외에서 생맥주를 먹는 습관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설이 있으면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이번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방한은 어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보세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아직 방한을 하지 않아서 세부적인 건 저희가 조사를 안 해봤지만 지금까지 통계로 볼 때는 잠정적으로 490억 정도의 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관광도 그렇고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 한수진/사회자:

숙박도 그렇고요. 이번에 어떻습니까. 숙박은 가능합니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올 경우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지금은 서울에서 묵기 때문에 서울 시내 16개 호텔에서 나눠 묵고 있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던데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저희가 태국이나 마카오 이런 곳처럼 1천 명 이상이나 대형 단체를 수용할 시설이나 기업회의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서울이나 부산 제주 같은 경우는 그나마 분산 수용이라도 가능한데 지방 같은 경우에는 특히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시설들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으로도 확대를 하면 외국에서 올 수 있는 방한 지역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숙박 시설이 부족하다 그런 문제들 계속 지적이 돼 왔는데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이고요. 그리고 최근에 기사를 보니까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바가지 요금 이런 것 때문에 인식이 좋지 않다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바가지요금이요?

▷ 한수진/사회자: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아무래도 그건

▷ 한수진/사회자:

같은 음식인데 한국인들한테는 2만 원 받으면서 관광객들한테는 3만 원 받더라 그런 뉴스가 있었어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네 그렇습니다. 그런 것들이 저희 한국에 대한 인상을 많이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는데 저희 나라에서

▷ 한수진/사회자:

우리나라에서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업계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저희 주 고객층은 동남아와 중국 측인데 상대적으로 저희가 문화 선진국으로서의 중국 손님을 맞이하는 양심적인 국민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

중국인 유커들이 우리나라 관광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중요성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세요?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저희 기업 인센티브 같은 경우에는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관광객 비중도 50%에 육박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기업 인센티브도 그렇지만 일반 관광객조차도 타 국가 방문객보다 소비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관광 전체 산업에서 보면 관광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높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 행사도 잘 진행이 됐으면 좋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유치 팀장: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국관광공사 곽상섭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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