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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자마자…'낙하산' 인사 논란

낙하산 타고 갑자기 아무 관련도 없는 자리 앉게 되면 좋을까요? 정치권 마피아, 정피아들의 낙하산 인사가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낙하산 인사는 업무 경험 부족으로 해당 기관이나 기업 경영에 도움이 안 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난달 말에 한국 전력공사가 이성한 전 경찰청장을 상임 감사위원으로,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은 비상임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물러났었고요, 조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 2주도 지나지 않았는데 한전 사외이사로 재선임 된 겁니다. 모두 에너지와 전력 분야에 경력이 전혀 없어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이 끝나자 낙천, 혹은 낙선한 인사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현 정권 초반에 낙하산으로 입성한 인사들에 임기도 끝나가면서 이제부터 현 정부 마지막으로 낙하산 인사가 본격화할 거라고 얼마 전에 보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기관장 약 아흔 개 자리가 공석이거나 연내 임기가 만료되고, 여기에 사외이사까지 모두 합치면 수백 개는 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2월, SBS 탐사보도팀의 분석결과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는 318명으로 집계됐고, 주무부처 공무원 같은 당연직을 제외하면 5명 중 1명은 낙하산 인사였습니다.

이번만은 꼭 뿌리 뽑겠다는 약속 어디로 갔을까요? 문제는 상당수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이 경영이 부실해서 부채가 많지만, 낙하산 인사의 경우 직무 관련 능력보다는 친분에 따라 이뤄지다 보니, 경영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자기 사람 밥그릇 챙겨주는 이런 인사가 계속된다면 매번 지적되는 공공기관 부실은 해결되기 어렵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될 겁니다.

▶ [카드뉴스] 총선 끝나자마자 '낙하산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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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슈트' 하나만 입고 뛰어내리는 아찔한 스포츠가 있는데요, 이 윙수트에 특별한 제작법이 있다고 합니다.

[제 이름은 토니 우라갈로 입니다. 윙슈트와 점프슈트를 제작합니다.]

산악지대에서 이렇게 과감하게 뛰어내립니다. 보기만 해도 심장이 덜컹하는데요, 백발이 성성한 스카이다이버이자 윙슈트 제작자인 토니가 미국 플로리다의 한 스카이 다이빙장에 갔습니다.

그는 윙슈트의 보완점을 찾기 위해서 이렇게 직접 뛰어내리고 있는데요, 하늘에서 동료들과 함께 과감하게 점프합니다.

일반 스카이다이버들의 하강속도는 시속 240km가 되기도 하는데, 이 윙슈트를 입으면 시속 48km로 줄어서, 비교적 여유롭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그냥 막 떨어지는 게 아니라 경치도 감상하면서 하늘을 나는 건데요, 지난 30년 동안 직접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심장 이라고 해도 이렇게 매번 다이빙을 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윙슈트를 입고 스카이다이빙을 즐겨요. 모든 걸 잊고 말이에요.]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일도 하고,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 남들은 할 수 없는 나만의 일을 하는 것 그게 바로 성공 비결이겠죠.

▶ [비디오머그] 윙슈트 입고 점프! 30년 전통 특별한 윙슈트 제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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