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 등을 위해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국내외 여행 상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예정에 없던 4일 연휴에 맞춰 급하게 여행 계획을 짜느라 소비자들은 제주도 등 국내 지역이나 홍콩·중국·대만 등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의 해외 여행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5일 임시공휴일 논의가 알려진 뒤 26일까지 이틀간 여행상품 판매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배로 뛰었습니다.
국내 여행 상품을 보면 콘도·리조트권 판매량이 작년 동기의 2.3배, 호텔·레지던스권도 2배로 각각 불었습니다.
특히 제주 여행 상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배, 전주의 12배까지 치솟았습니다.
해외항공권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로 뛰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해외여행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어 홍콩·마카오 패키지 상품 판매량은 1년전의 2.7배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