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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 번째 '지카' 환자 발생…방역 비상

<앵커>

국내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필리핀에 다녀온 20대 남성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에게 국가지정 의료기관에 입원할 것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키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필리핀 지역을 다녀온 20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필리핀 지역을 여행하다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귀국 후 6일이 지난 20일부터 발열 등 감기 증상을 보였고 22일엔 발진 증세도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과 동행한 일행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국가지정 병상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도록 이 남성에 권고할 예정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흰줄숲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와 보건당국은 공항과 항만 방역을 강화하고 모기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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