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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목돈…임신 중 육아휴직

<앵커>

갈수록 심각한 청년과 여성들의 취업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육아휴직 지원금은 중소기업에 몰아준다는 겁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취업한 뒤 2년간 총 3백만 원을 저금하면 회사가 3백만 원, 정부가 6백만 원을 지원해 모두 1천2백만 원의 목돈을 마련해준다는 겁니다.

대상은 15세부터 34세까지 청년 1만여 명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전체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일자리를 빼고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우리 정부가 나서서 모든 부처가 일자리 중개인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 근로자를 위한 고용 대책도 나왔습니다.

출산 후에만 가능했던 육아휴직을 임신 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하고, 육아휴직 지원금은 중소기업에 몰아주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에 월 최대 10만 원 주던 정부 지원금을 없애는 대신 중소기업에 10만 원 늘린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겁니다.

정부는 또 육아로 하루 종일 일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정원의 1% 이상을 시간선택제로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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