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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청상어' 실은 와일드캣…北 잠수함 잡는다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어뢰, 청상어를 탑재한 해상 작전 헬기 와일드캣 넉 대가 조만간 실전 배치됩니다.

북한의 잠수함 전력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김아영 기자가 영국의 와일드캣 제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극 문양이 새겨진 해군의 차기 해상 작전 헬기 와일드캣이 적 잠수함을 찾으려 수중 음파탐지기 소나를 바다로 투하합니다.

탐지된 잠수함은 국산 경어뢰 청상어가 물속에서 최고 시속 83km로 다가가 1.5m 두께 철판을 뚫고 격파합니다.

자체 소나를 통해 잠수함의 미세한 소리를 추적하는 청상어는 계약 과정에서 우리 측 요구에 따라 와일드캣에 장착됐습니다.

와일드캣을 제작하는 영국 요빌 현지 공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뒤에 있는 4대를 포함해서 와일드캣 모두 8대가 올해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르면 다음 달 말 4대가 들어오고 나머지 4대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조립 중입니다.

최근엔 필리핀도 청상어가 장착된 와일드캣 2대를 주문했습니다.

주문받은 청상어는 전투탄 4발과 훈련탄 8발로 70억 원 규모인데, 국산 어뢰가 수출되는 건 처음입니다.

유지 보수 경비와 추가 구매 수요를 감안하면 수출액의 2배 이상 매출이 예상됩니다.

필리핀 수출을 계기로 와일드캣이 다른 나라로 판매될 때 청상어도 함께 판매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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