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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 탄 차에 총 난사…기발한 홍보 전쟁

<앵커>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업체들의 홍보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방탄유리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서 회사 대표를 차에 태운 뒤에 창문에 직접 총을 쏘는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수압의 물줄기가 스마트폰을 때립니다.

3m 깊이 물통에 집어넣어도 스마트폰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한 기업이 제품성능을 알리기 위해 내놓은 광고 영상입니다.

[이준호 부장/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 방수·방진 기능에 대해 소비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심각한 조건에서 실험한 영상으로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세탁기 광고에 '카드 쌓기' 세계신기록 보유자를 등장시켰습니다.

[이제 정확히 15분 남았습니다!]

분당 1천 회 이상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세탁기 위에 카드 탑을 쌓아, 저진동·저소음 기술을 강조한 겁니다.

[ 3, 2, 1. 그만!]

12시간에 걸쳐 쌓은 카드 탑 높이는 3.26m, 기네스북 신기록입니다.

종이로만 만든 모형 노트북과 실제 노트북의 무게를 비교해 보니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 광고 동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 수 350만 건을 넘었습니다.

심지어 외국의 방탄유리제조사는 회사 대표를 차 안에 두고 총을 난사하는 광고까지 선보였습니다.

[방탄유리 제조사 대표 : 목숨은 건졌습니다.]

[손동영 교수/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말로 설명하는 거보다는 보여주는 게 훨씬 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효과적이니까,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거죠. 이 제품의 성능이 얼마나 탁월한지를요.]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세운 업체 간 홍보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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